공자를 비롯한 4성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가을철 석전제가 30일 오전 11시 옥천향교(옥천읍 교동리), 청산향교(청산면 교평리)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들 향교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4성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음력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현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 의식을 거치고,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望燎禮)싸기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재현한다.
옥천향교(충북도 유형문화제 제97호)는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박찬웅 옥천군의회 의장, 종헌관 심대보 옥천문화원장이 제를 지냈다.
청산향교(충북도유형문화재 제98호)는 초헌관 박재익 옥천부군수, 아헌관 한흥동 청산농협조합장, 종헌관 윤석훈 청산향교 장의 등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