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사계절이 아름다운 야경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군은 야간경관 관광자원화 적극 추진 방침에 따라 올 11월까지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별곡리 나루공연장과 치매안심센터, 도전리 어린이공원과 시계탑 조형물, 상진리 돛단배 파고라 등 쏘가리 특화거리부터 상진리 관문까지 수변을 따라 2.8km 구간에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동화 속 빛의 도시를 조성한단 계획이다.
단양호의 밤을 상징하는 야간 경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돛단배 조형물에는 투광등 42개, LED바 12개, 고보조명 1개 등 55개의 갖가지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또한, 8억 원을 들여 달빛 아래 단양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단양호 달맞이길1.1km 구간에 22주의 경관 가로등을 설치하며, 매포읍 시가지 매화공원과 회전교차로 등 430m 구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연출해 밋밋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단 구상이다.
군은 지난해에도 ‘달빛 야간팔경 조성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와 쏘가리조형물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야간 경관을 확충해 자연스럽게 단양 도심으로 관광객의 야행(夜行)을 이끌어 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군은 지난해 4월 단양강잔도와 수양개빛터널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와 함께 ‘2020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와 2020 SRT어워드 '올해 최고의 관광지 1위로 선정되는 값진 결실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