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전망치 전월에 이어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분양시장 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사업자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한신공영의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이수건설의 ‘대전 대덕 브라운스톤’, GS건설의 ‘계룡자이’ 등이 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3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108.6으로 전달(110.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100선을 유지하며 전국 최고의 전망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감소, 주택가격 상승, 분양가격 현실화 등 주택공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
또 2월 분양실적 역시 전월(109.5)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104.7를 기록해 기준선(100)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의 이달 HSSI전망치는 106.2로, 대전, 서울에 이어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2월 실적치도 106.2로 기준선을 웃돌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충남의 이달 전망치는 91.6을 기록, 전월(75.0)보다 16.6p나 상승하며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2월 실적은 69.2로 전월(92.8)보다 하락해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3월 분양경기지수 전망치가 81.8로 전월과 같았으며, 2월 실적은 81.8로 전월(66.6)대비 15.2p 상승했으나 여전히 분양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
이달 대전‧충청권 예상분양률은 85.0%로 전국 평균(82.4%)보다 웃돌았다.
한편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5.0으로 전월(92.2)보다 소폭 상승하며 4개월째 90선을 상회했다. 2월 실적은 92.5로 전월(93.2)보다 소폭 떨어졌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는 서울(174.2)이 가장 양호한 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세종(160.6), 경기(160.3), 대전(155.9)이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최근 주택공급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의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수요억제정책과 가격규제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사업지별 분양성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바 분양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