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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인의 숨결까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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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3.11 11:04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북 메우기 (사진=대전시 제공)
북 메우기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는  '무형문화재 전승기록화' 사업을 이어간다.

무형문화재 전승기록화는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무형문화재의 특성 상, 변형과 단절 위기를 예방하고 원형이 후대까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그 궤적을 답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분야 전문가를 구성, 고증에 최우선 한 자료수집과 연구, 보유자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며, 문화재의 역사성과 가치, 전승 실태 등을 영상과 도서로 기록한다.

올해는 북 메우기와 가야금 제작이라는 악기장 2종목에 대해 기록화 작업이 시행되며, 재료 준비에서 악기가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공정과 기술을 자세하게 담을 예정이다.

제 12호 악기장 김관식은 88서울올림픽 개회식의 어가행렬에 사용된 당시 세계 최대의 용고를 제작했던 인물로 가업을 이어받아 3대째 북을 제작하며 장인으로서 외길 인생을 묵묵히 걸어왔다.

대전·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전통 방식으로 가야금 제작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제 18호 악기장 표태선은 최소 25년 이상 된 오동나무 위에 손끝에서 모은 명주실을 엮어내며 악기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무형유산은 인간이 수십 년의 세월을 거쳐 만들어 내는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보전 및 계승·활용에 있어 다른 문화재에 비해 노력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보전 및 계승이 잘 이뤄진다면 매우 큰 가치를 지닌 자산이 된다.

 

가야금 제작 (사진=대전시 제공)
가야금 제작 (사진=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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