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작품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대전환경운동연합,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시 교육청이 후원하는 물 사랑 공모전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절약 실천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그림과 사진 2개 분야로 나눠 응모작품 접수 및 심사가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및 시민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부문 280점, 사진부문 350점 등 총 630점이 출품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행사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22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주요 시상내역은 환경부장관상, 대전시장상, 대전시교육감상, 대전환경운동연합의장상 등 22점이며 입선작 20점도 함께 선정됐다.
이 가운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 부문에서는 고학년부 강예진 작 '소중한 물'이 다양한 생태계가 숨쉬는 건강한 물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저학년부 김규빈 작 '연못 속 올챙이 관찰하기'는 아이들의 시각에서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물환경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각각 환경부장관상에 선정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부문에서는 공종석 작 '물이 만든 구름'이 역동적인 물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아 시장상에 선정됐으며, 이유준 작 '물이 주는 경치의 아름다움'은 자연성 회복에 따른 생명이 숨쉬는 강을 잘 표현해 대전환경운동연합의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고 개별 전수할 예정이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물사랑 공모전을 성황리에 열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전과 도시 물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3월 22일에 지정된 '세계 물의 날'은 지난 1992년 유엔총회에서 악화되는 지구촌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정·선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