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보건소는 벌초 등 가을철 야외활동으로 인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유행성출혈열 등 발열성 질환 환자의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지역 내 농업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기피제 2600통을 배정해 야외 활동을 할 때 작업복에 뿌리고 작업을 하도록 하는 한편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수작업 등을 위해 위험환경에 노출될 때에는 장화, 긴 옷 등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겉옷에 기피제 같은 예방약품을 뿌리는 것이 좋다.
밤 줍기·성묘·등산·캠프 등 야외활동 시에는 풀숲, 휴경지 등 풀이 무성한 장소에 앉거나 눕지 말고 의복도 놓아두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야외 작업 및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 및 세탁을 해야 하며, 세탁 후에도 그늘보다는 햇볕에서 완전히 말려서 입는 것이 좋다.
보건소 관계자는 “작업 후 열이 나거나,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고 가을철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가을철 발열성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며,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증평/최돈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