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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오는 31일 마티네 콘서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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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3.25 14:15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티네 콘서트1'를 연주한다.

퍼셀, 비발디, 알비노니, 라모를 선곡해 3월 마지막 날, 다채로운 봄꽃들의 색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대전시향은 '코로나블루를 치유하는 음악백신'을 모토로 올 한 해 다양한 시리즈의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는 음악, 이야기가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연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음악을 이끄는 지휘자 류명우의 지휘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신민경의 협연으로 따뜻한 선율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퍼셀의 '압델라자르 모음곡, 2악장 론도'로 시작한다. 압델라자르 또는 무어인의 복수라는 표제가 붙은 9개의 모음곡은 퍼셀 특유의 멜로디가 넘쳐나는 곡으로, 론도 악장은 두드러져서 벤자민 브리튼이 변주곡 모음집인 '청소년의 관현악 입문'의 테마로 사용했다.

다음은 바이올리니스트 신민경의 협연으로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을 연주한다. 비발디의 사계는 작가 미상의 14행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반으로 작곡했으며, 각 계절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에서 시의 이미지와 내용을 음악으로 그리는 음화는 바로크 시대의 특징이다.시와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식은 전체 합주와 바이올린 독주를 번갈아 전개하는 형식을 따랐다.

이어지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사단조'는 이탈리아의 음악학자 지아조토가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몇 마디의 선율과 베이스 부분이 전부인 악보를 발견해 알비노니가 작곡한 교회 소나타, 작품 4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 발견한 악보를 바탕으로 사단조의 오르간이 딸린 현악 합주 작품으로 완성했다.

아다지오는 천천히 기분 좋게, 그리고 느린 템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무겁고 깊이를 가지며 음을 충분히 지속시킬 수 있어 감정 표현이 충분 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곡이 영화나 연속극에서 슬픈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이유 중 하나다.

후반부 마무리는 라모의 '플라테 모음곡'을 연주한다. 라모의 코믹 오페라 '플라테'는 루이 15세의 아들인 루이 도팽과 스페인의 공주 마리아 테레사의 결혼 축하연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신들의 왕 주피터와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못생긴 개구리 요정 플라테가 거짓결혼식을 올리며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노래와 춤으로 엮었다.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 왕자와 스페인 공주의 정략결혼을 희화한 작품이며, 재치 있는 연주로 그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좌석 운영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문의 042-270-8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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