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7일 기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중학교 교과 탐구영역까지 확장한 세종 중학생 ‘나다움 캠퍼스 형 공동교육과정’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다움 캠퍼스 형 공동교육과정’은 중학교 1학년 자유 학기에서 시작된 진로 탐색과 자기 주도적 배움의 기회를 학교가 연합한 공동 학습터로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이 있는 다양한 배움에 몰입하고 자기 주도적 탐구학습으로 심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 교육청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진로·전공탐구 강좌 외에 올해부터 교과 탐구영역을 신설해 참여 대상을 1학년까지 확대했다.
특히 교과 탐구영역은 중학교 현직 교사들만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중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권역별로 거점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교과 탐구영역의 경우 ▲독서 토론 ▲사회 이슈 영어 토론반 ▲자연에서 배우는 과학 ▲실험으로 키우는 과학자의 꿈 ▲역사 속 수학의 발자취 등 56개 강좌가 개설돼 849명의 중학생이 수강 신청을 완료했다.
진로·전공 탐구영역은 ▲성우더빙과 영상 제작 ▲컴퓨터 과학 ▲ 패션일러스트레이터 ▲바리스타 기초 과정 ▲엔트리파이선을 활용한 게임 기획 및 코딩 등 23개 강좌에 354명이 신청하는 등 총 1203명의 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이 나다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시 교육청은 모든 강좌를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학생의 참여를 높이고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이나 교과 관련 탐구학습 강좌를 세종 전 지역에 골고루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의 폭넓은 진로 적성 요구에 맞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나다움캠퍼스공동교육과정이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꿈이 존중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배움의 확장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중학교 단계부터 진로와 적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 다양한 교육 활동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