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전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대청호 오백리길을 명소화도 추진한다.
허태정 시장은 29일 3월 정례브리핑에서 “안전속도 5030 본격 시행에 맞춰 교통사고율이 높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이 내달 17일 본격 시행되면 시내 도로 시속 50㎞,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 보호 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강조되는 도로는 시속 30㎞로 제한된다. 다만, 시속 70~80㎞로 대전으로 진입하는 도로 등 일부 6개 도로는 원활한 차량 소통 확보를 위해 시속 60㎞로 유지된다.
이날부터 단속도 이뤄진다.
허 시장은 "보고된 연구와 해외사례에 따르면 속도를 시속 10km만 줄여도, 충돌 시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20%,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대 2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속도 5030이 일상화되면 교통사고율이 획기적으로 줄 것이다. 단속보다는 자율적인 시민참여를 통해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속도 5030’과 함께 보행 안전 제일 도시 조성을 위해 10대 과제 20개 사업에 124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날 대청호 오백리길 명소화 추진도 설명했다.
그는 “대청호 오백리길은 아름답지만 불편한 점이 있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러 교통 지원 사업들도 함께 펼쳐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대청호 주변에는 도시농업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사업 등을 진행해 소득증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또 "대청호 오백리길을 걷기 편한, 쉼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