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경찰청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분기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명 줄어 사망률이 29.2%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교통사고도 1,767건으로 지난해 1,918건보다 7.9% 감소한 가운데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작년 8명에서 1명으로 87.5%(-7명)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서 화물차 56.3%(-9명), 고령자 45.2%(-14명), 보행자 43.5%(-10명), 이륜차 33.3%(-2명) 감소했다.
충남경찰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안전속도 5030정책에 따라 제한속도를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주거지·어린이·노인보호구역은 30km 이하로 낮추고, 고령자·어린이·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 위주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했다.
충남경찰청은 앞으로 자치경찰 시대를 맞아 도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자 사망사고는 여전히 전체 사망사고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인보호구역 증설, 과속단속카메라 추가설치, 보행자 도로 확충 등 지자체 및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하여 보행환경개선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락철을 맞아 음주운전과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암행순찰차와 싸이카 합동단속 △이동식과속단속 야간시간 확대 △유흥가 주변 불시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운전자가 서행·배려하는 운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