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원회는 “영월에 조성되는 폐기물매립장이지만 이는 식수원과 용수 등을 동일 생활권이라는 면에서 단양지역 주민들의 삶과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용양회는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침출수 유출이 한강으로 연결되는 쌍용천까지 15년이 걸린다고 했으나 동공확인을 위해 부은 초록 형광물질이 단 3일만에 쌍용천을 거쳐 서강까지 유입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쌍용양회의 환경영향평가서가 얼마나 허위로 과장되고 부실하게 작성되었는지를 확인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영월, 단양, 제천으로 연결되는 한강수계는 자연생태의 보고이며 깨끗한 수질과 공기를 통해 존재하는 생태환경도시를 지향하는 단양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의 근본을 뒤흔드는 산업폐기물 건설이 가져올 재앙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는 9일 쌍용양회의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 관련 공청회공청회 이후 원주지방환경청의 현명하고 상식적인 판단과 결정을 기대한다”라며 “쌍용양회는 이 무모한 사업을 철회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폐광 복구 작업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대안사업을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1천600억 원을 들여 영월 석회석 폐 광산 19만㎡의 부지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