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문화재단이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의 '월간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올해 문화재청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에 선정됐으며 매월 1회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27일 공연은 국태민안 안과태평 기원굿으로 대전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 신석봉 보유자가 부정경, 조상경, 안심경 등 경문과 바라, 지전춤으로 구성한 푸너리장단을 통해 시민 안녕과 태평 기원 무대로 첫 문을 연다.
이어 ▲5월에는 김란 보유자, 6월 송재섭 ‘깊고 깊은 춤사위 展’ ▲7월 박근영 ‘대전의 북소리’ ▲8월 최윤희 ‘깊고 깊은 춤사위 展 ▲9월 한자이 ‘가을 시조 한 자락 읊조리다’ ▲10월 고향임 ‘우리 소리 함께 樂’ ▲11월 송덕수 ‘대전 웃다리농악 만나 보세’가 준비됐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한평생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외길인생을 걸어온 보유자 무대에서 전통 보존에 대한 고집과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공연은 보유자 단독 공연이 아닌 제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해 사라져가는 전통의 맥 잇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지만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로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4월 첫 공연예약은 19일부터 가능하며 문의는 대전문화재단.(042-632-8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