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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문대통령 동쪽 가리키면 답은 서쪽에 있다"

백신도입 관련 일본 외교 성과 미흡 지적 과정 두고 답변과정서 소란
홍 총리대행 "우리도 외교노력에 최선…우리도 백신공급 물량계약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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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4.19 15:3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국회 본회의에서 19일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홍남기 총리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화면 촬영)
국회 본회의에서 19일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홍남기 총리권한대행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화면 촬영)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국회 대정부질문 첫 날인 19일 정부의 백신도입과 관련 정진석 의원이 백신위기에 대한 대처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홍남기 총리권한대행과 답변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다.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 부여 청양)은 먼저 대선출마를 위해 사직한 정세균 전 총리를 겨냥 "최소한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사직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냐"면서 정 전 총리의 여의도 선거사무실 임대계약의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정 전 총리가 사무실을 계약했다면 이는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지족했다.
이어 정 의원은 4.7보선결과와 관련 "김종필 전 총재가 한 말 중에 '국민은 호랑이야. 밥 줄때는 꼬리를 흔들지만 수 틀리면 물어죽여라고 말했다'면서 여당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선거 결과는 거의 괴멸적 결과라고 보는데 3년전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거의 30~20%대가 급락했는데 이 무서운 민의를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홍 대행은 "무겁고 엄중하게 생각한다. 제가 볼때 불공정,부정행위가 용납되지 않았다고 보아진다"고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은 "그러면 국민의 뜻을 정확히 받드는 뜻은 무엇이냐"고 되 묻자 홍 권한 대행은 "불공정,투기 등 적폐에 대한 것은 맞지만 정부의 무능과 우려는 지나친 것"이라고 되받았다.

그러자 정 의원은 "정권의 선거결과를 보면 100자 정도의 논평 뿐이었다. 적어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말이라도 해야하는게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정부 백신확보의 문제를 지적했다. 어제(18일) 스가총리가 미국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화이자 백신 1억회분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전날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암묵적 협의를 통해 백신을 성공했다고 본다"면서 "그동안 일본이 미국과 한몸처럼 움직이며 중국을 견제한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기대반 우려반"이라며 "우리 백신접종은 세계 꼴찌수준인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왜 백신 빈곤국, 백신 후진국으로 전락했는가. 대통령께서 말씀만 하면 우리는 거꾸로 간다. 당장 모더나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진석 의원은 "(백신과 관련)문대통령께서 동쪽에 있다 하면 답은 서쪽에서 나온다"며 백신수급 차질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자 홍 대행은 정 의원이 집단면역이 6년 걸리니 등등 운운한 것과 관련 답변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본회의장이 항의 등이 일면서 소란이 불거졌다. 홍 대행은 "잘못된 정보를 말하면 전 국민이 오해할 수 있어 답변을 해야겠다"고 했으나 결국 답변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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