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용운 기자 = 대전 유성구가 5개 자치구 중 인구는 두 번째로 많지만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 역할을 수행하는 종합사회복지관 수는 가장 적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상호간 연대감 조성을 통해 각종 지역사회 문제를 예방 치료하는 매체로 일부 특정 대상이 아닌 지역주민 전체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종합 복지서비스 기구이다.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유성구 인구는 35만여 명으로 서구(47만 5000여 명) 다음으로 많지만 종합사회복지관 개수는 2개소에 불과하다.
이는 자치구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대덕구(17만 5000여 명) 소재 복지관 수 4개의 절반에 해당한다.
최옥술 유성구의원은 19일 열린 249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이 같은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최 의원은 "대전 종합사회복지관 운영 현황에 따르면 동구 5개소, 중구 4개소, 서구 6개소, 대덕구는 4개소이지만 유성구는 송강사회복지관과 유성종합사회복지관 단 2개소 뿐"이라며 "지역 복지인프라 형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이 접근성이 편리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검토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용래 청장은 "사회전반의 변화 트렌드에 대응해 지역·계층·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 가능한 스마트 복지관을 건립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있는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