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규제 안 무섭네”... 충청권 주택시장 ‘훈풍’

대전, 천안 등 개발호재로 집값‧분양시장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4.20 16:5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전국 주택시장이 눈치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충청권 시장은 올해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대전을 비롯해 천안, 세종 등은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교통 및 개발호재 등이 풍부해 연이은 정부 규제에도 부동산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역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보면, 대전과 천안의 주간 상승률은 각각 0.30%, 0.26%로 상승률이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 또한 0.13%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크로바’ 전용 114㎡은 지난해 말까지 13억4000만~5000만원에 실거래 됐던 가격이 3월 13억9000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천안 서북구 불당동 ‘천안불당 지웰푸르지오’ 전용 99㎡의 경우 지난 2월 말 8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 평형의 직전 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8억4500만원으로, 두 달 새 5000만원 정도 시세가 상승했다.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 2단지’(메이저시티) 전용 84㎡ 역시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8억5,000만 원에 실거래 됐던 시세가 올 3월 초에는 8억9000만원에 신고가 거래가 진행됐다.

청약시장도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전 첫 분양단지인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3.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세종에서 분양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2가구 일반공급에 전국에서 7만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세종시 사상 가장 높은 182.3대 1로 기염을 토했다.

천안에서 최근 분양 단지였던 ‘이안 그랑센텀 천안’ 또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8.9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와 대전이 전국 집값 상승률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천안 또한 작년 반등에 성공해 올해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 등이 많아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