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이 날 행사에서 설경자 안실련 회장에게 코로나19 대응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전수하고, 회원들과 함께 한밭수목원을 걸으며 안전에 대한 시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허 시장은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안전이 너무나 중요한 숙제가 되었다”며 “지난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안전속도 5030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도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펜스와 방호울타리 설치, 보도와 높이를 맞춘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는 예기치 못한 재난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은 시민을 위해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했는 데 모든 시민이 혜택을 보는 제도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며 시민안전보험을 널리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설경자 안실련 회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안실련에서도 생활 실천 운동 등을 통해 적극 시정에 돕겠다”고 말했다.
안실련은 1998년 10월 창립해 찾아가는 교통문화교실 운영, 안전의식 고취 활동 등 대전 안전문화 향상에 힘써왔다.
시에 따르면 설경자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위기 속에 해외입국자 1만1197명을 대전역에서 격리시설로 안전하게 이송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