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전국평균보다 여전히 높아, 공실 관련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대비 2.6%P 상승한 15.3%를 기록, 전국평균(11.1%)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9%로 전분기대비 0.1%p 소폭 상승했고, 소규모 상가는 7.4%로 2.0%p 하락했으나 상권침체와 유동인구 감소로 여전히 높은 공실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임대료는 오피스(0.01%), 중대형상가(0.01%), 소규모 상가(0.02%) 모두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집합상가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0.07%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은 중대형상가(2.03%), 소규모상가(1.79%)가 전분기대비 상승하며 전국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원도심(2.24%) 상권에서 각종 재개발 사업 진행 및 도심융합특구 지정에 따른 개발기대감으로 자산가치 상승하며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도 전분기대비 0.63%P 상승하며 2.12%를 기록해 전국평균보다 상회했다.
세종의 올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3%, 소규모 상가는 10.9%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상가 임대료는 중대형이 0.16%, 집합상가 0.05% 각각 하락했고, 소규모상가는 보합을 유지했다.
투자수익률는 중대형상가(2.09%), 소규모상가(2.08%)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임대수익 감소로 소득수익률은 하락했으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며, 대전과 함께 전국 최고의 수익률을 보였다.
올 1분기 충남의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와 소규모상가는 줄고, 중대형상가는 증가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12.4%로 전분기대비 3.6%p 줄었으나, 중대형 상가는 15.6%로 1.3%P 늘었다.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오피스(-0.06%), 중대형 상가(-0.15%), 소규모 상가(-0.13%), 집합상가 (-0.02%) 등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지역 상업용 부동산은 시중 유동자금 증가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경기침체와 공급과다로 공실은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