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대전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고, 전월대비 3.9% 줄었다.
지난해보다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담배 22.7%, 화학제품 24.3%, 기계장비 11.4% 등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대전지역 산업생산도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타 지역처럼 반도체산업이 없어 전국 호황 품목이랑은 다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23.6%), 고무·플라스틱(-12.7%), 비금속광물(-21.5%) 등은 생산이 줄었다.
또한 지난달 광공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 담배,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출하가 늘었다.
재고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년동월대비 재고는 16% 올랐고 품목별로 화학제품 33.7%, 기계장비 93%, 금속가공 192.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소매판매도 27.3%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최근 백신접종 확대와 날씨 영향 등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1.2%, 대형마트는 0.1% 각각 판매가 늘었다.
한편 충남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했고 충북은 전년 동월대비 9.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