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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벼 이앙·직파로 농가소득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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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2 11:1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자율주행이앙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자율주행이앙기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농업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벼 이앙·직파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0일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조생종 벼 첫 이앙 및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연회는 ▲벼 신품종 개발·보급 설명 ▲자율주행 이앙 및 드론 직파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자율주행 이앙은 작업자 조작 없이 이앙기가 지형·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주행하며 모내기를 하는 신기술이다.

기존 이앙기는 운전자와 모판 운반 보조 인력이 2인 1조를 이뤄야 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율주행 이앙기는 작업자 1명이 이앙과 모판 운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자율주행 이앙 기술을 활용하면 모판 운반 보조 인력 확보 어려움을 덜며 인건비를 줄이고, 이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연에서는 양 지사와 김 의장이 자율주행 이앙기와 기존 이앙기를 각각 탑승해 함께 모내기를 진행,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드론 직파는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경운부터 수확·관리까지 논 10a 당 농작업 시간이 기계 이앙의 경우 10.44시간이 드는 반면, 드론 직파는 5.22시간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10a 당 생산비는 드론 직파가 2만 1975원으로, 기계 이앙 14만 1000원에 비해 11만 9025원이 저렴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드론 직파는 기계 이앙에 비해 생산비를 1㏊ 당 최대 12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고, 작업 시간도 8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서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신기술인 자율주행과 드론 신기술을 벼농사에 적용하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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