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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청 앞 갑천변 잡초 무성, 망가진 편의시설 주민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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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10 17:12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유성구청 앞 갑천변 망가진 시설물. (사진=권예진 기자)
유성구청 앞 갑천변 망가진 시설물.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유성구청에서 3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갑천 자전거길.

이 곳에 설치된 벤치와 그늘막 등 시설물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잡초가 무성하고 운동시설은 사용 설명이 지워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다.

시설물이 망가진 곳은 '자전거 백리길' 중 행복도시길로 유성구가 홈페이지에서 홍보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또한 2010년부터 해당 장소에서 매년 '국화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이다.

망가진 시설물은 국가하천인 갑천과 지방하천인 유성천이 만나는 부근에 위치해 있다. 관리 주체가 애매모호한 것.

하지만 시와 유성구청 취재 결과 유림공원을 기준으로 갑천과 유성천이 나눠져 해당 장소는 '유성하천'에 해당돼 관할이 유성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유성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갑천길을 자주 산책한다는 60대 A씨는 "해당 시설물은 지난 겨울부터 이 상태였다"며 "시설물 관리가 시급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인근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B씨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갑천길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방치돼 있어 안타깝다"며 “구청 바로 앞이 이 지경인데 다른 곳은 어떻겠냐”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뒤늦게 관할주체를 인지한 유성구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왔으면 우선적으로 관리가 들어갔을 것"이라며 "해당 시설에 대한 문제점은 구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니 최대한 빠른 시일내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시설물이 유성구청 네거리 아래 흐르는 하천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타슈'대여 장소와 인접해 있어 시민이 자주 접하는 곳으로 구의 세심한 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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