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총회에서 교육감들은 선언문을 통해 “수많은 탄압과 왜곡 속에서도 끊임없이 진실을 추구했던 국민들의 공감과 연대, 희생을 통해 5·18은 지금 합당한 역사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5·18은 국민 모두가 계승·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위대한 유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적지 않고,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한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정신과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5·18민주화운동 계기교육과 자료 공유 ▲5·18민주화운동 관련 연수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날 교육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와 함께 외국국적의 유아에 대해서도 국내 유아와 동일하게 학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유아학비 지원 지침을 개정하도록 건의했다.
이밖에도 18년째 월 7만원으로 묶여있는 보직교사 특수업무수당을 월 13만원 인상할 것과 기술직군 공무원의 기술정보수당과 특수직무수당을 병급 지급할 것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