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정책 현장 중 선정된 두 곳을 방문, 추진현황과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방문지인 산내 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조성의 일환으로 동구 낭월동 12-2번지 일원에 역사공원과 도로, 전시관 등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419억원이며 행정안전부에서 대전 동구에 위탁한 사업으로, 현재 유해 발굴과 설계용역 중으로 유해 발굴이 완료되는 내년 7월에 착공해 2024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장 설명에 나선 박장규 동구 부구청장은 “산내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온전한 과거사 치유와 희생자 유가족 위로를 위한 위령 시설로 전국에서 처음 조성되는 시설인 만큼, 대전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산내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전국 처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사업인 만큼, 부족한 사업비 확보에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문은,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조성사업 대상지인 동구 이사동 54-2번지 일원을 찾아 유교전통의례관과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사동 유교민속마을은 은진송씨 공동체로 문중 묘역 1000기, 14개 재실, 갑신정변을 지휘한 김옥균 태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월 분권정책협의회에서 진입도로 조성(확장)공사를 대전시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어, 이번 현장점검 후 도로개설 지원에 대한 검토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점검을 마친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시정과 연계한 정책 현장을 둘러보니 감회가 매우 새롭다”며, “대전시와 5개 구의 협력이 있을 때 동반성장이 가능할 수 있기에 변화하는 대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예방접종 추진 등 노고가 많다”며, “힘들더라도 예방접종 대상인 123만명 시민 모두가 예방접종을 완료해 마스크 벗는 그 날까지 힘을 내자”고 했다.
한편, 시는 5개 구 사업 현장을 찾아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해결해 나가는 정책 현장 방문을 분기에 1회씩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