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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통합디지털센터, 대전 도안에 건립

국회,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 발표…시민 송통창구 역할 기대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데이터 댐, 지능형 AI 구축 등 디지털 뉴딜사업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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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20 14:5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20일 대전 충남 국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국회 통합디지털 입지 선정과 관련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이 20일 대전 충남 국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국회 통합디지털 입지 선정과 관련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로 대전시 도안지구 호수공원에 들어선다.

20일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14일 보고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의 입지와 규모, 시설 계획 등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은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따라 국회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디지털 뉴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별도의 장소에 데이터시설을 분산 배치하고, 지역 시민들을 위한 문화 소통 공간의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평가에서 접근성과 과학기술 산업 인프라가 우수한 대전시가 최적지로 선정됐다.

또, 대전시가 추천한 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AHP분석을 통한 정량평가를 실시한 결과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생태호수공원 내 부지가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국회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호수공원 내 대지면적 3만2000㎡(9680평)에 유니버셜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총 5개 층(연면적 3610평, 지상4층∼지하1층) 규모의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 문화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회 데이터센터 기능을 담당할 통합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디지털도서관은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3억 면의 원문 DB, Web-DB, 전자책, 오디오북 등 최신 멀티미디어 자료를 누구나 최적화된 온라인 환경에서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로 열람할 수 있는 ‘물리적 제약이 없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입법부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전시관도 마련되는데, VR(가상현실)로 서울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상임위원회 회의장, 의원회관, 사랑재 등의 시설을 체험하고, 미디어월을 통해서는 국회의 역사와 입법부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연수기회가 제한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민의정연수시설도 마련된다.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전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실험·제작·창작활동이 가능한 미디어창작실, 메이커스페이스와 같은 디지털 교육시설을 적용한 ‘양방향 교육시스템’이 구축되는데, 지방의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국회의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생생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전에서도 여의도에 있는 것처럼 실시간 회의와 국회체험, 연수 등이 가능해지는데 세종.대전 등에 위치한 행정부와 공공기관이 향후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를 통해 국회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창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에 제로에너지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국회’의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건축물 최초로 건물 설계 시부터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장애 Free 국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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