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예술적 감수성과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5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학교예술교육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과제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추진 과제는 교육과정 내실화, 학생체험 기회 확대, 교원 역량 강화, 학교 중심 지역연계 활성화 등으로 이를 내실 있게 실현해 미래인재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내용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학생문화예술관람비 지원이다. 중학생 1인당 2만 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인데 예술단체들과 협력해 사이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공연과 전시 등을 골라 참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가 학교를 찾아 공연과 프로그램을 펼치는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무대'와 예술교육 실기 강사 지원 사업도 마련한다.
학생 온라인 예술 활동도 장려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서적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예술공감터, 학생활동 UCC 영상을 탑재·공유하는 예술온교실 대회 등을 지원한다.
학교별로는 체험과 실기 중심의 맞춤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학생 예술동아리를 다양화한다.
또 예술중점학교, 예술특화프로그램 자율운영학교, 일반고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예술연구학교 등 예술 특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그러면서 학교 내 예술교육 전용공간인 예드림 홀 구축사업과 음악실·미술실 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학교 예술교육 공간혁신을 꾀한다.
교원에 대해서는 연수 프로그램과 공동체 지원으로 등교·원격수업에 필요한 맞춤형 예술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