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기중앙회와 경영자총협회는 충청권 포함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57.1%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50.8%)하거나 인하(6.3%)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10인 미만 기업에서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72.1%에 달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경영상황 악화 설문에서는 68.2%는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중 비제조업은 75.6%, 10인 미만 기업은 79.4%가 악화됐다 응답해 업종과 규모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또 경영상 어려움으로 정상적 임금 지급이 어려운 기업은 40.2%로 조사됐으며, 이중 10인 미만 기업(55.6%)과 비제조업(48.3%)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시 기업 41%가 대응방법으로 ‘고용감축’을 꼽았고 35.2%는 ‘대책없음’으로 응답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미 법에 근거가 마련돼 있듯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정하든지, 아니면 최저임금 영향이 높은 현장 실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