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0년 된 대전산단, 혁신산단 ‘청사진’ 나오다

디지털·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27 17:22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대전시가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 산단, 친환경 혁신 산단으로 새로이 재도약할 청사진을 내놨다.(사진=김민정 기자)
대전시가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 산단, 친환경 혁신 산단으로 새로이 재도약할 청사진을 내놨다.(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대전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산단, 친환경 혁신산단으로 재도약할 청사진을 내놨다.

허태정 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대전산업단지는 1970년대에 조성돼 약 50년이 지난 노후 산업단지로 대전시는 다시 뛰는 역동적인 산업단지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시는 대전산단을 디지털 혁신산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입주제한 업종의 합리적인 완화와 조정, 특별계획구역 설정 등 토지이용 효율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한 첨단화와 기술고도화라는 3가지 진행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재생시행계획 변경을 통해 입주제한 업종을 완화하고 제한업종은 환경개선 충족 시 기존 규제 완화는 물론 근린생활시설을 허용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현행 제한업종의 산단 내 유지기간(2026년 한) 유예를 검토해 재산권 행사 등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자발적인 환경개선과 스마트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산단에는 392개 업체(직원 4308명)가 입주해 있는데, 이 중 114개 업체 입주제한 업종이다.

이들 업체는 신축·증축·개축 등이 제한돼 사유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받아 왔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토지이용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갑천변 편입지역을 민관개발로 진행하고자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확보하고 지식산업센터, 스타트업 입주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친환경 산단 조성 등 이전대책을 강구해 유해·유치 업종 유출입을 통한 선순환 시스템을 가동하고, 마중물 사업을 통한 토지 효율화를 이룰 계획이다.

끝으로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한 첨단화와 산업단지 기술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으로 산단 대개조를 통해 R&D, 사업화, 근무환경, 스마트 공장 등을 지원한다.

시는 전문가와 민관으로 구성된 산단 대개조 추진단을 구성해 기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요조사로 특화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해 노후 산단의 이미지에서 지역산업의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갑천변 편입지역은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시민 친화적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기존산단은 첨단업종을 유치해 입주기업의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술고도화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에 대전 산단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산단은 지난 2009년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고, 2012년 대전산업단지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 됐었다. 이후 시는 2016년 재생시행계획 변경 고시로 일부 지역은 수용방식, 대부분의 지역은 재정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특성을 고려한 근본적인 접근이 아닌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방식 위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