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시의회 박용희·상병헌·손인수·이재현·차성호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정 제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31 18:41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세종시의회 박용희·상병헌·손인수·이재현·차성호 의원이 31일 열린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을 제언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박용희·상병헌·손인수·이재현·차성호 의원이 31일 열린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을 제언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회 박용희·상병헌·손인수·이재현·차성호 의원이 31일 열린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을 제언했다.

박용희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의 묘목 산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지역 산업으로서 여러 경쟁력을 갖춘 묘목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취소된 묘목 축제를 내실화할 수 있도록 시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의면 등 북부지역에 있는 산성 유적, 고복 자연공원, 베어트리파크 등 풍부한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을 통해 묘목 축제로 유입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연중 전시와 홍보가 가능한 조경수 묘목 공원 조성으로 지역민의 휴식 공간 제공과 관광객 유치 효과는 물론, 전의 묘목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함으로써 전의묘목 단지가 세종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국내 묘목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묘목산업과 제조·가공업, 서비스업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의면 묘목단지 개발을 기점으로 농림업의 6차 산업화가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역의 훌륭한 자산인 묘목 산업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곧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을 구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힘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상병헌 의원은 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한글날 행사 유치 등에 힘써야 한다며 한글 사랑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상 의원은 시가 지난 2014년 ‘한글사랑 지원 조례’의 제정과 함께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부서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1000여 곳이 넘는 마을과 도로 등에 우리말 지명을 사용하는 등 한글 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의 다양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세종시가 한글 도시를 표방하는 여주·울산 등 타 도시와 비교할 때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 대안으로는 ▲한글날 행사 유치 ▲국어문화원 신규 지정 ▲민관이 함께 만드는 한글 지킴이 기구 설립 ▲한글도서관 설치 및 한글 특화 거리 조성 등 한글 관련 콘텐츠 개발 ▲한글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한글문화·산업을 연계한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글날 행사 유치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글날 행사가 서울에서 진행 돼 왔지만, 주관 부서의 세종 이전과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종시 주관 개최’를 적극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 문체부 지정 전문기관으로 현재 전국 21곳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한글 관련 교육 및 문화 사업을 수행하는 국립국어원의 신규 지정이 이뤄질 경우 한글문화 중심지로서의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상 의원은 “한글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관광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세종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라며“세종시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통해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인수 의원은 청년 포털과 창업지원 카드 등 도입을 통해 청년 창업인구의 유출 막아야 한다며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 촉진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세종시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지역 창업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31%로 청년 기업 수도 최근 30개에서 183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세종형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는 ▲서울시 청년포털과 같은 체계적인 정보지원 시스템 구축 ▲청년창업을 통해 성장한 민간기업과 멘토링 사업 ▲청년 창업지원 카드 지급 ▲청년기업 인증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 포털을 구축해 청년 창업희망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멘토-멘티’ 제도 도입을 통해 투자제안서 작성, 판로개척, 사업자금 확보 등 선배 기업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게 한다면 사회간접비용 절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청년창업 지원 카드를 도입해 창업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 기업 인증제를 시행해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현 의원은 시내버스 무료승차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교통복지를 확대하자고 제언했다.

이 의원은 “어르신들의 버스 무료승차 지원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예산이 수반될 것이지만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어르신들의 여가 및 건강증진 기반 마련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정책 방향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가 다양한 교통복지 수요에 대한 요구와 개선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성호 의원은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사고보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약자와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성호 의원에 따르면 관내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주 이동 수단인 전동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에 탑승했을 경우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에 해당되지 않아 보도로 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고르지 못한 보도블록 등 주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적지 않아 불가피하게 차도로 이동하다 교통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어도 적절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보조기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 상품의 가입 기간이 제한돼있는 데다 높은 보험료가 가입 희망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차 의원은 전북 전주시와 정읍시, 경기도 광명시에서 시행 중인 전동보조기기 이용자들을 위한 단체보험가입 지원과 대전시 유성구에서 연내 시행 예정인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료 지원 조례’ 제정 사례를 근거로 세종시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