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국내 우수 출판 콘텐츠 발굴과 출판 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5개 분야 100편을 선정해 출판사와 작가에게 편당 9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2450편이 응모했다.
김찬곤 교수가 응모한 ‘한국미술의 기원: 빗살무늬토기의 비밀’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빗살무늬토기의 디자인과 패턴을 분석하여 한국미술의 기원과 한반도 신석기인의 ‘세계관’을 밝히는 한국신석기미술사로, 올 12월 초에 출판 예정이다.
그동안 고고학계와 미술사학계에서는 한반도 신석기 빗살무늬토기의 디자인과 패턴을 ‘기하학적 추상무늬’라 해왔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 콘텐츠에서 한반도 빗살무늬토기는 기하학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또 추상무늬가 아니라 ‘구상무늬’라는 것을 밝혀냈다.
김찬곤 교수는 “선정된 콘텐츠는 이론적 공백 상태에 놓인 한반도 신석기미술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고대사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