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영상대 제작 영화 미국서 '일냈다'

장편 ‘가치 캅시다’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수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6.06 11:43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영화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스틸컷 (한국영상대 제공)
영화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스틸컷 (한국영상대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제작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 ‘가치 캅시다(We go together)’가 제5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 학생부문 은상을 수상한 것.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북미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진 전통 있는 국제영화제로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3대 영화제이며 TV 국제상이다.

‘가치 캅시다’는 차별과 부조리로 가득한 한국사회에서 탈출하기 위해 미군을 꿈꾸는 카투사 병장 ‘추해진(김기현 분)’의 이야기다.

조승원 감독은“젊은 2030 세대에서 자라나는 계급의식과 무한경쟁시대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또래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본인이 직접 겪은 주한미군에 배속한 국군 ‘카투사’ 복무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동일한 소재와 제목으로 짧게 만든 단편영화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실적을 올리고 이에 자신감을 얻어 장편화까지 실현했다.

완성을 마친 지금에 와서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며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연극, TV 드라마, 독립단편영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인배우 김기현과 사랑의 불시착, 갯마을 차차자, 인간실격 등에 출연하는 강형석 등이 출연하여 작품을 빛내주었다.

주연배우 김기현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KBS 드라마 ‘빅’, ‘학교 2013’, ‘태권도를 아십니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고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극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독립장편영화 ‘가치 캅시다’에서 카투사 병장 주인공 ‘추해진’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으로 데뷔했다.

김기현은 카투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감독과 두 달간 합숙까지 강행하며 연기는 물론 미군의 생활양식과 영어능력까지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여 근래 보기 드문 역할 몰입을 보여줬다.

감독,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각 분야의 재원들이 모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20 북미 국제독립영화상 각본상, 2020 북미 애컬레이드 국제영화제 우수상 및 아시안 필름 우수상, 2021 북미 휴스턴 국제영화제 은상 수상에 빛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