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영, 공학, 디자인분야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으로 PDP에 참여했다. 팀 프로젝트는 핀란드 시간과 맞춰 실시간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전 과정 영어로 진행됐다.

한남대 학생들은 미래사회에 지속가능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솔루션을 연구했다. 낙차에도 내용물이 망가지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국내의 배달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해 핀란드와 유럽에 적용시키는 내용과 드롭샵의 안전한 구조를 디자인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안했다.

완성 결과는 지난달 21일 핀란드 현지에서 발표됐다. 9개월 동안 각 팀이 제작한 시제품을 스폰서 기업에서 선보이는 방식이었으며, 참여한 12개의 핀란드·유럽 기업이 시제품을 평가했다.

PDP 과정에 참여한 김시윤(글로벌비즈니스), 양범철(융합디자인), 박호균(컴퓨터공학) 학생은 "국제적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소중한 기회가 됐다. 단순히 제품 개발을 넘어 시차 및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사고 및 실무에 맞는 소통능력을 배양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DFGN(디자인팩토리 글로벌네트워크)에 가입했으며, 알토디자인팩토리의 교육철학과 방법을 공유해 지난 2019년 이후로 제품 개발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