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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백화점들 VIP 확보에 사활 걸었다

혜택·서비스 강화… 록인 전략 통해 충성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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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4 16:28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대전 지역 백화점들이 VIP 진입 문턱을 낮추고 각종 제공 혜택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사진=충청신문 DB)
대전 지역 백화점들이 VIP 진입 문턱을 낮추고 각종 제공 혜택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전 백화점 업계에서는 우수고객인 VIP 모시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들 VIP들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 속 소비가 한창 감소한 상황에서도 꾸준한 구매력을 자랑하며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이에 백화점들은 VIP 진입 문턱을 낮추고 각종 제공 혜택을 강화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먼저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체기준을 통해 선정한 상위 0.1% 'PSR블랙', 금액별로 'PSR화이트' 등 총 7개 VIP 등급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등급별 맞춤 VIP 시설 운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백화점 밖 VIP 살롱인 '메종 갤러리아'는 VIP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7개 등급으로 이뤄진 우수고객(MVG) 제도를 운영중이다.

'MVG' 고객들은 예약을 통해 해외백화점의 VIP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지점은 전문 퍼스널쇼퍼를 통한 1:1 맞춤 쇼핑을 지원한다.

특히 MVG보다 진입 문턱을 낮춘 VIP 등급을 신설해 젊은 우수고객 확보로 백화점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백화점세이는 올해 리뉴얼을 통해 'VVIP룸' 및 '프라이빗 공간'을 새롭게 선보이며 최상급 VIP를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일반 VIP 회원들을 위한 '프라임 맴버스 바'를 신설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도 이달부터 '현대아울렛 프리미엄클럽'을 도입했다.

대상은 현대백화점 통합 맴버쉽 H포인트 회원 중 현대아울렛에서 누적 1000만원 이상 구매고객과 점포별 누적금액 상위 20% 고객이다.

프리미엄클럽 고객에게는 매월 무료 음료 쿠폰과 무료주차, 할인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며 현대아울렛 대전점의 경우 VIP 전용라운지와 주차장도 운영한다.

8월 개점을 앞둔 대전신세계를 포함한 신세계백화점도 VIP 고객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일단 올해 4월부터 VIP 고객들에 한해 명품 매장에 대기없이 입장 가능한 '명품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구매금액 최상위 999명인 트리니티 회원과 다이아몬드 회원이 대상이다.

이들 VIP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루이비통, 구찌, 디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을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역의 한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전에는 모객 효과가 높은 행사를 통해 다수의 고객들을 데리고 오는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고정 고객을 유치하는 '록인(Lock In)' 전략으로 VIP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을 노리는 쪽으로 마케팅 방식이 바뀌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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