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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통대전 1주년 의미·성과, 지역경제 견인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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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5 15:1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지난 5월 한 달간 개최한 ‘온통대전 1주년 기념 온통세일’(이하 온통세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황은 말 그대로 발행액급증을 의미한다.

그 액수는 전월 대비 70%가 증가한 2100억원에 달한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이른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 이면에는 구매 한도 100만원 확대와 최대 15% 캐시백 지급 등 다양하고 풍성한 소비 진작 행사와 할인ㆍ경품 이벤트 등이 크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온통세일 첫날인 지난 5월 1일 1000여 명이 온통대전에 신규 가입하고 하루 만에 온통대전 역대 최대금액인 250억 원이 발행된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이에 따른 가시적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지역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몰인 온통대전몰과 온통배달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과 함께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온통대전이 경제적 기능을 넘어 공동체 통합기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대전시의 향후 계획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온통대전몰, 온통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몰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추가 대안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그 이면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빼놓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비상시기에 대전시의 주요 핵심 이슈로 부각되는 모양새다.

지역 화폐를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관건은 이 같은 호조세가 올 내내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또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

지금은 이미 예고한 코로나19 대유행을 벗어나 백신접종이라는 새 국면을 맞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아직은 크고 작은 소상인들의 불만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지역 화폐의 필요성과 함께 대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대를 피력한 바 있다.

가장 중요한 사안은 앞서 언급한 지속적인 성과 여부이다.

대전시는 지역 화폐 발행의 성과 배경 및 향후 과제를 직시하고 시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올 하반기 화두는 당연히 지역 활성화의 지속적인 이행과 함께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그 중심에 지난 한 달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 온통대전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 정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 마련은 지자체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동시에 우리는 출시 2개월 만에 목표발행액과 사용액 초과가 예상되는 그 이면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시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할 시점이다.

기대 이상의 지역 화폐 발행성과를 올린 대전시의 향후 과제와 역할이 재차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예상되는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하는 일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대전시 서민경제살리기의 핵심과제이자 이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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