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매미나방 성충이 기승을 부리는 6월 중순부터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살하는 방제방법을 도입했다.
또 산림재해현장대응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매미나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산림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연막소독과 지상 약제 살포 등 매미나방 유충의 지속적인 방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매미나방 개체 수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미나방 성출을 유인해 포살하는 페로몬 트랩 300대를 도입해 도심지 생활권 주변과 공원 일대 등에 설치 중이다.
시 관계자는 “매미나방 성충 활동 전 페로몬 트랩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페로몬 트랩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페로몬 트랩은 암컷의 페로몬을 분비해 수컷 성충을 포집하고 매미나방 번식을 방해하는 장치다.
성충은 일반적으로 6월 말에 출현하며 성충과 접촉하면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