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충남대학교가 지역 기관들과 운영하는 직무·현장견학 중심 교육과정 '오픈 캠퍼스'를 확대한다.

25일 충남대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한국조폐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목원관리원 등과 각각 연계 오픈캠퍼스를 운영한다.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선도대학인 충남대를 비롯해 건양대, 고려대 세종캠퍼스, 공주대,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한밭대 등 지역 8개 대학 재학생 100여명이 참여한다.

혁신도시 이전·지역인재채용 의무화에 발맞춰 학생들의 경쟁력과 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했다.

조폐공사는 지난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8주 과정으로 취업역량 제고 패키지 형태의 현장실습형 과정을 운영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IS)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심사원 집중 교육을 하고, 서부발전과는 오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3주 현장실습과 1주 모의훈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목원관리원·수자원공사 등과는 참여 학생 선발 중이다.

오픈캠퍼스는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동기 계절학기 서부발전, 수자원공사와 운영했으며 충남대 재학생, 공공기관 소속 강사, 사업단 담당자가 참여해 실무 수업과 현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올해 1학기에는 조폐공사와 15주 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영석 단장은 "취업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충남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생들에게 많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확대 운영하게 됐다. 더 많은 기관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