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50여명의 회원들은 감자 80박스(10kg)를 수확해 60박스(600kg)는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각 마을의 지도자와 부녀회장이 마을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감자 전달과 함께 필요한 도움은 없는지 살피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홍담선·박명자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키운 감자가 생각보다 많이 수확되지 않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작은 일이라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석 배방읍 행정복지과장은 “날씨도 더운데 일찍부터 나오셔서 감자를 캐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받은 감자 60박스는 한부모가족, 노인 세대 등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배방읍 새마을 남녀지도자협의회는 수년 전부터 배방읍 회룡리의 밭 350 여 평을 임차해 해마다 고구마, 감자 등을 심어 수확 판매한 기금으로 정기적인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집수리사업, 명절 귀성객 음료 대접, 환경정화 활동, 며느리봉사대 활동 등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