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막바지 세몰이에 나섰다.
양 지사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에서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시자를 비롯해 하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문진석·어기구·이정문·정정순·강훈식 국회원 등 충청권 인사 3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 밖에 마련된 대형 화면을 통해 참가자들이 행사를 지켜봤으며 그 외에 국민의힘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지사는 축사에서 “양 지사를 응원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오늘 확실히 확인했다”며 “ 그간 동정을 통해 보여주었듯이 충청을 대표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훌륭한 정치인이다”고 운을 뗏다.
이어 “충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전원 낙선할 때 유일하게 양 지사만 당선됐다”며 “양 지사는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국정과제에서 큰 성과를 냈고, 충남도정을 맡으면서도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 경기도정에 충남도정을 베껴 도입한 것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양 지사는 반듯한 나라,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민주적인 국가로 갈 수 있느냐, 못 가느냐 문제를 안고 도정을 이끌었고, 도정을 통해 충청의 대표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건국에 버금가는 새로운 나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양 지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저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의 저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는 14년 간의 의정 활동과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과 대안을 서술한 책이다. 사회적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대한민국 3대 위기의 본질을 파헤치고, 그 해법과 정책 모델을 제시해 '정책 지침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양 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극복, 검찰개혁, 사법적폐 및 언론적폐 청산, 부동산적폐 청산 등 여러 과제에 당면해 있다"며 "적폐 청산 이후에는 사회 양극화와 고령화, 저출산 이 3대 위기가 대한민국을 절망에 빠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대 위기는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면서 "지금은 위기를 인식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통해 적극적 변화를 모색해야할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판기념회에는 행사에 앞서 준비된 책이 모두 소진돼 행사장을 찾은 지지자 등이 택배로 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