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세계에 대한민국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뜻 깊다.”
한국조폐공사가 미국 데이턴 미술관에 소장된 국외소재문화재 해학반도도 주제로 기념메달을 선보인다.
조폐공사는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해학반도도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이날 메달 공개와 함께 공사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문화재 보호 후원금 1억원도 기부 했다.
이번 기념메달은 지폐형 디자인으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메달 앞면은 해학반도도 중심 주제인 바다·학·복숭아 일부분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로 재디자인해 예술성을 높였다.
또 ‘2021’ 숫자와 ‘해학반도도 海鶴蟠桃圖’ 문자를 새겼으며, 뒷면은 국·영문 설명을 넣었다.
메달은 금과 은 두 종으로, 금메달 900개·은메달은 5000개 한정 수량 제작됐다.
특히 국내와 함께 데이턴 미술관에서 함께 판매돼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구매는 조폐공사 플래그십 스토어 오롯·디윰관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내달 9일까지 예약 판매된다.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의 후원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조선 왕실 장식화 해학반도도를 기념메달로 제작해 기쁘다”라며 공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