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정에는 박 청장을 비롯해 새로 부임한 조성배 부구청장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내·외부 시설물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 청장은 "코로나19 발생 후 중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IEM국제학교 집단감염은 가장 큰 사건이었다"며 "당시 신속한 검사, 확진자와 비확진자 분리, 확진 학생과 학부모 접촉 차단 등 초기대응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엄청난 파장이 일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취임 11주년 기념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간부급 공무원과 티타임을 통해 그동안 추진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하며 앞으로 추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박 청장은 "중구발전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와 효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구정을 운영해왔다"며,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과 대흥동 골목길 재생 사업, 우리들공원 주변 재창조 사업, 그리고 양지근린공원 조성 사업과 선화로 확장 사업,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효문화 중심도시를 위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주목할 만한 언택트 관광지 전국 100선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여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며 "주목할 만한 성과로 표출돼 매우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남은 중점 과제인 ▲재개발·재건축 추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촌동, 유천동, 석교동) ▲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사업 추진 ▲중구청사 리뉴얼 사업 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용갑 청장은 "남은 1년도 중구 발전을 위해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 부지런하고 살림 잘한 구청장으로 구민에 기억되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