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권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하며 리터당 평균 16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윳값이 1600원을 웃돈 것은 2018년 11월 첫째 주 1660.4원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경육가격도 리터당 평균 1400원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 기름값은 선행지표인 국제유가 상승세로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13.5원 오른 1600.9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주대비 리터당 13.4원 상승한 1398.1원으로 조사됐다.
4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13원, 최저가는 1563원(구봉산셀프주유소)으로 집계됐다. 경윳값은 평균 1410원, 최저가는 1353원이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616원, 최저가는 1549원(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413원, 최저가는 1330원으로 나타났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1원(최저가 1540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611원(최저가 1535원)이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568.3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1609원으로 가장 비쌌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 OPEC+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미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