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가 끝 모르고 치솟고 있다.
‘금계란’에 이어 쌀, 마늘, 상추 등 필수식자재 가격도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 시름은 깊어진 것.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7월 첫째 주 장바구니 물가정보에 따르면, 대전 역전시장서 거래된 깐마늘(1kg) 소비자 가격은 8000원으로 1년전(5200원)에 비해 54% 급등했다.
쌀(일반계 20kg) 가격은 전년(5만3600원)대비 12% 오른 5만9900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상추와 배추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상추(청상추 100g) 가격은 810원으로 전주(620원)대비 31% 올랐고 전년대비 16% 올랐다, 배추(1포기)가격은 4500원으로 전주(3120원) 대비4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긴 장마와 폭염 등 이유로 출하량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후 급등한 달걀 가격은 반년 째 금값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역전시장서 거래된 계란(특란30개) 가격은 8000원으로 전년(4430원)대비 81% 폭등했다.
aT대전세종충남본부 관계자는 “무더위 및 기상 악화로 인한 품질 저하와 시장 내 유통량 감소로 배추·청상추 등은 상승세인 반면, 출하량 증가로 청양고추·양파 등은 하락세”라고 말했다.
한편 ‘파테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대파(1kg) 가격은 2080원으로 전년2500원대비 17% 감소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