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토지주택연구원은 4차산업혁명, 첨단 건설기술,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도시재생 등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0년 대전으로 이전한 이래 대전과 더불어 상생하고 있는 기관이다”면서 “이같이 대전식구가 된 연구원이 최근 기관 이전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발단은 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이다. 이로인해 정부는 ‘LH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기능과 조직을 개편해 현재 LH 정원 20%에 해당하는 약 2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21일 ‘LH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LH의 인력감축에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토지주택연구원을 경남혁신도시 소재지인 진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같은 경남도의 주장은 비수도권 간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지역이기주의 극단일 뿐”이라며 “시의회 의원 일동은 150만 시민과 함께, 토지주택연구원의 대전 존치 및 경남도의 토지주택연구원 이전 주장 철회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혁신도시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제25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안 20건을 포함해 조례안 28건, 규칙안 1건, 동의안 5건, 의견청취 3건, 건의안 2건, 결의안 1건, 보고 11건 등 모두 5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남진근 의원이 대표발의한 ‘발달장애인 등 보호대상자 실종방지 대책 관련 건의안’을, 박혜련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인회 인력 인식개선 및 역량강화 촉구 건의안’을, 김종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토지주택연구원 대전 존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권중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종교시설, 노래방, 학교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예년보다 강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이번 장마에 큰 피해가 없도록 점검과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