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목원대 교수 단편영화, 부천국제영화제 특별상영

박철웅 교수 '25살: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산업재해 청년 다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7.13 13:41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목원대학교 박철웅 교수의 작품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의 한 장면.(제공=목원대)
목원대학교 박철웅 교수의 작품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의 한 장면.(제공=목원대)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목원대학교 연극영화영상학부 박철웅 교수(영화감독)의 작품 '25살: 청년이 꿈을 잃을 나이'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특별상영됐다.

13일 목원대에 따르면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들은 25회째 맞는 영화제를 기념해 숫자 '25'를 소재로 10편의 단편을 만들었다.

박 교수 작품은 3분 분량의 세로 영상으로, 구의역 김군·태안화력 김용균 등 산업재해로 희생된 청년노동자를 레고로 형상화해 담았다.

배경곡으로 사용된 '그 쇳물 쓰지 마라'는 가수 하림이 2010년 9월 충남 당진시의 한 철강회사에서 1600도 넘는 쇳물에 추락해 숨진 20대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당시 '제페토'라는 활동명을 쓰는 한 누리꾼이 관련 기사에 '광염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라는 내용의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겼고,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곡이다.

박 교수는 "청년노동자들이 안전장치조차 없이 일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노동환경이 개선돼 더는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작품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등에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