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턴은 인턴 기회가 ‘금(金)’보다 귀하다는 뜻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청년들의 애환이 담긴 신조어다.
실제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를 ‘금턴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4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준생 92%가 ‘금턴’이라는 신조어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한 이유(복수응답)는 ‘인턴 공고가 있어도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59.8%)’, ‘인턴 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57.0%)’, ‘취업 시장의 어려운 현실을 잘 반영해준 말 같아서(22.9%)’ 등이었다.
또 인턴을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정규직 전환 여부(58.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회사의 복지, 담당 업무 내용, 급여, 회사 위치 등이 뒤따랐다.
반면, 취준생 10명 중 8명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적은 체험형 단기 인턴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취준생들은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업무 관련 자격증’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취업하고 싶은 직무의 사회경험, 전공 자격증 취득, 영어 및 제2 외국어 자격증, 전공 분야의 전문 지식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