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어느 도시보다 자신감을 갖고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했는데 선정되지 못해 아쉽다”며 “대전 시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마음도 전했다.
또 유치과정에서 ‘K-바이오랩 허브 구축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21명의 시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성장주의 관점의 선정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에 두고 혁신의 주체가 지역이 돼야 한다고 천명한 만큼, 정부 공모사업에 수도권을 배제하는 등 공모사업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입법화 노력을 통해 불균형 해소와 지역민 상실감을 보듬어 줘야 하는 만큼 시의회도 정부에 대한 건의와 입법화 추진 등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모를 준비하면서 대전시 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대전형 바이오랩허브를 본격 추진해 대전의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