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과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시 지역혁신협의회 및 협의회 산하 경제·산업 분과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초광역 협력·메가시티 구축, 세종시 전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첫 발제를 맡은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로서 포용적 혁신·성장을 구현하는 충청권 생활 경제권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위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기본방향으로 ▲글로벌경쟁력을 쌓을 분업형 산업구조 ▲도시 간 기능을 분담할 다핵거점 네트워크 ▲지역 공동체 연대감·결속력 강화를 위한 지역성 기반 공동체 등을 제안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안용준 책임연구위원(대전세종연구원)은 충청권이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선도하는 초광역 미래 모빌리티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안 위원은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지정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상용화 구간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자율주행 전용 도로 등을 구축하고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권영섭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이 좌장을 맡아 초광역 자율 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을 통한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기반 마련 방안 및 국가 균형 발전 선도를 위해 세종시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권영석 시 대외협력담당관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전문가들이 충청권 메가시티와 초광역 협력 및 세종시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균형 발전 선도도시로서 세종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 균형 발전 특별법에 따라 시·도의 균형 발전계획 심의 등을 위해 설치된 위원회로 시는 지난해 10월 2기 지역혁신협의회를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