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 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혁신학교들의 실천사례를 공유해 급변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한마당’은 ▲참여와 소통의 학교자치 ▲고교학점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 ▲배움과 성장 중심의 학생문화 ▲잘 삶(Well-Being)을 위한 진로진학 등의 주제로 이야기 마당이 진행된다.

1일차 첫째 마당에는 ‘혁신미래교육을 위한 혁신고등학교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교원대 김성천 교수의 발제에 이어 토론에는오찬주 학생(세종 소담고 3년), 심규원(충북 국원고 졸업), 박진식 교사(충남 천안업성고), 노지희 학부모(대전대신고), 윤종원 교장(충북 국원고)이 패널로 나섰다.

토론에서 오찬주 학생은 “혁신고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중심의 수업혁신은 순위를 매기고 등급으로 차별하는 현행 입시제도의 변화를 요구한다”며, “경쟁 중심의 평가방식을 바꾸는 평가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일차 둘째 마당에서는 혁신고등학교 구성원들의 생생한 학교혁신 경험담들이 33개 주제의 이야기 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혁신고 재학생들의 학교협동조합 운영사례를 비롯하여, 졸업생들의 민주적 학생자치회 실천 경험, 특수학교에서 지체 장애학생들을 위한 나눔 이야기, 학부모의 민주적 학교 운영 참여 사례 등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혁신고등학교가 실천해왔던 수업혁신과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은 참학력 신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상력과 실천이 가능한 미래교육 체제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