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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로 2026년 33층 건물로 들어선다

2023년 착공, 4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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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0 18:10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여객시설과 지식산업센터, 행복주택 등을 갖춘 33층 주상복합건물로 오는 2026년 건립될 전망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층수 제한 폐지와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 건축 허용 용도 확대를 결정했다.

허태정 시장은 20일 브리핑에서 “대전도시공사가 사업 주체인 만큼 공영개발 취지에 맞게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건립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시는 3만 2693㎡(약 1만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연면적 약 24만㎡)로 유성복합터미널을 건립할 예정이다.

여객시설 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공공청사와 청년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공공업무시설,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시민 휴식공간·생활형 SOC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별 구체적인 규모와 소요 예산 등은 내달 중 발주할 터미널 건축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소요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1000억원은 대전도시공사에서 초기 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000억원 정도는 지식산업센터,공동주택 등 분양수익으로 충당한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23년 11월 착공해 2026년 초(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우선 전체 면적의 30.7%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와 공공기관 입주공간 등 공공업무시설을 건립해 약 290여 개 타 지역 기업 유치와 4330여명의 일자리 창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공공성 강화에 따른 사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20세대의 행복주택과 390세대의 공동주택도 조성된다. 아울러 공유 사무실과 공유 주방, 메이커 스페이스와 회의실 등 청년들의 활동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스포츠 놀이터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형 SOC도 확충한다.

허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많은 역세권에 행복주택을 건립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성복합터미널 입지 여건이 좋아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주상복합과 상업시설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계획에 포함하되, 그 규모는 최소한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종전보다 상업시설 면적은 37%로 대폭 축소되고, 주거시설은 721세대에서 510세대로 줄어든다.

허 시장은 “시외버스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시철도 등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유성복합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복합환승센터 내 구암역 옆에 이전 예정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공사 막바지 단계로, 이달 말 준공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승차권 판매를 위한 시스템 설치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달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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