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가격 고공행진… 장바구니 물가 '빨간불'
식재료 가격 고공행진… 장바구니 물가 '빨간불'
  • 최홍석 기자 choihs@dailycc.net
  • 승인 2021.07.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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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수요 증가 맞물려… 美 원유재고량 감소 영향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식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국제유가도 올라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충청신문 DB)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식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국제유가도 올라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식재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 원유 재고량 감소에 국제유가도 올라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발표한 '7월 생활필수품·개인서비스요금 비교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필수품 63개 품목 중 38개 품목이 전년대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일반란 1판)의 경우는 지난해 5026원에서 올해는 8278원으로 64.7%나 인상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7월이 됐는데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는데다가 소비자가 국내산 달걀을 선호하면서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같은기간 깐마늘(국산, 300g)은 2614원에서 3867원으로, 시금치(400g)은 3675원에서 4816원으로 올랐다.

이어 식용유(CJ 백설, 1.8ℓ) 27.1%, 청양고추(400g) 26.1%, 고등어(생물 1마리) 22.8%, 즉석밥(오뚜기밥, 210g) 22.7%, 된장(청정원 순창 재래식, 1㎏) 22.4% 순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반면 일부 공산품과 채소류는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주방세제(LG 자연퐁, 1ℓ) -33.1%, 섬유유연제(피죤, 2100㎖) -17.6%, 생수(삼다수 500㎖) -25.1%가 하락했다.

두부(풀무원 300g, -33.0%), 대파(500g) -25.7%, 배추(1포기, 2㎏) -18.7%, 애호박(1개) -16.7% 순으로 가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연초부터 주요 식재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깐 마늘은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잦은 비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일손 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석유류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인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19개 품목 중 15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4개 품목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경유(1ℓ)가 24.2%로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이어 휘발유(1ℓ) 21.4%, 갈비탕(1인분) 9.6%, 영화관람료(1인) 8.7, PC방이용료(1시간) 8.0%, LPG(가정용 20㎏) 7.9% 순으로 올랐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백신 접종 확대, 소비 심리 개선 등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된다"며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까지 겹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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