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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통신선 복원은 출발선…최종 목표는 비핵화"

"남북정상회담도 징검다리…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검토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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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8 14:40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에서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청와대에서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가장 낮은 단계의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출발선에 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번 조치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좋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최종 목표는 비핵화가 아니겠나"라며 "합의가 가능한 징검다리를 놓아가겠다. 남북 정상회담도 하나의 징검다리"라고 말했다.

이어 "암초를 제거하며 북한이 발표한 대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또 "통신선 복원만으로는 충분한 대화와 협상의 수단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남북 간 각급 실무협의 접촉을 해나가게 될 텐데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구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소통 채널 강화를 바탕으로 방역 협조나 남북연락사무소 복원 등의 구체적 의제를 차차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박 수석은 야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야권에서 하는 말씀을 잘 듣고 있지만 청와대는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특검' 재개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에 개입시켜 이용하고 싶겠지만 지금 문 대통령은 방역과 민생경제 외에는 어떤 것도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박 수석은 공군 성추행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상사가 국방부 수감시설에서 숨진 것을 놓고 서욱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 "안타까운 일로, 정부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하지만 인책보다는 책임 있는 조치를 하고 사후 대책을 완벽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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