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3일 올 하반기 공공 임대, 공공 분양,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12월까지 전국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은 전국에 5만7842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 3만1809가구, 비수도권에 2만603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공공 분양주택은 전국에 1만2315호가 공급된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사전청약 물량은 제외한 수치다. 3401 가구는 단지 내에 육아 시설이 결합되고 통학 길 특화 설계,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 3223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492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서민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주택이다. 청년층에는 시세 대비 85% 이하, 일반가구에는 시세 대비 95% 이하의 임대료가 책정된다.
공공임대주택 등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청남도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공(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월별 세부 모집 일정은 사업시행자의 사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일반 공공 분양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 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확보(지구계획변경 등)를 추진하는 등 부담 가능한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많은 국민이 더욱 쉽게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간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한 '통합 공공임대주택'도 22년부터 전면 도입(신규 사업승인 기준)할 예정이다. 중형 평형(60~85㎡)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제고 해 넓고 쾌적한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